|
대우조선해양(042660)은 말레이시아 국영석유회사 페트로나스(Petronas)사로부터 2012년 수주한 FLNG의 건조를 완료해 지난 14일 옥포조선소를 떠났다고 16일 밝혔다.
페트로나스 FLNG는 세계 최초로 건조돼 수주 당시부터 전 세계 조선·해양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FLNG는 해상에서 가스 채굴, 액화, 정제, 저장, 하역 등 모든 생산 과정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최첨단 전문설비다. 기존 해양가스전의 LNG 생산 방식에 비해 비용, 생산 절차, 이동성 면에서 뛰어난 설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우조선은 페트로나스 측으로부터 1800만 시수 무사고에 대한 안전감사패와 증서도 전달받아 공사 수행능력도 동시에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옥포조선소를 떠난 페트로나스 FLNG는 이달말 말레이시아 사라와크주 북서부 해역에 위치한 카노윗 가스전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후 약 5개월간의 현지 설치와 시운전 과정을 거친 뒤 오는 10월말부터 연간 최대 120만t에 달하는 LNG를 생산할 계획이다.
▶ 관련기사 ◀
☞[23rd SRE]수년째 경고…조선·해운 결국 터졌다
☞조선 '빅3' 해외법인 부실 '눈덩이'.. 또다른 뇌관되나
☞[분식회계 읽어주는 남자]이중장부의 오해와 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