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필리핀 최대 전력사와 스마트그리드 개발 협력

필리핀 메랄코와 에너지신기술 분야 상호협력 MOU 체결
  • 등록 2015-08-16 오후 3:54:54

    수정 2015-08-16 오후 3:54:54

오스카 레이야스(왼쪽) 메랄코 사장과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이 지난 14일 필리핀 마닐라 메랄코 본사에서 ‘에너지 신기술 및 연구개발 프로젝트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전력공사>
[세종=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한국전력(015760)이 필리핀 최대 전력회사인 메랄코(Meralco)와 함께 스마트그리드 등 에너지 신기술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한전은 조환익 사장이 지난 14일 필리핀 마닐라 메랄코 본사에서 오스카 레이야스 메랄코 사장과 에너지 신기술 분야와 연구개발 프로젝트에서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메랄코는 필리핀 배전공급망의 50%를 점유하고 있는 필리핀 최대 배전회사다. 이 회사는 스마트그리드 등 에너지 신기술 분야의 역량을 제고하고자 그동안 꾸준히 한전에 협력을 제의해 왔다.

한전은 이번 MOU에 따라 스마트그리드, 마이크로그리드, 신재생에너지 등 에너지 신기술분야에서 메랄코와 협력하기로 했다. 또 전력기술 역량을 높이기 위해 정보와 인력교류 등 관심분야에 대해 서로 자문을 구하는 한편, 필리핀을 비롯한 제3국 전력사업에 동반 진출하기로 했다.

조환익 사장은 “한전이 첫 해외사업을 필리핀에서 시작했는데 이제 한전의 우수한 에너지 신기술을 통해 필리핀 전력산업에 기여하게 돼 감회가 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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