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김 위원장은 “여러분들께서 우리 새정치민주연합의 혁신의 최일선에 서주시면 감사하겠다는 생각을 한다. 혁신을 실천하는 데 있어서 저는 두 가지를 생각한다. 하나는 우리 당의 모든 구성원들이 당을 중심으로 나서도록 해야겠다. 그동안 당의 많은 구성원들이 주변으로 밀린 듯한 느낌을 받았었다. 두번째는 혁신안을 만드는 것도 참 중요한데 만들어진 안을 실천하자는 모토에서 하나하나 실천 되도록 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당원들이 중심이 돼 강한 의지로 혁신을 실천하는 혁신위 구성을 천명했지만, 지난달 27일 최고위원회의로부터 인준을 받은 김 위원장 혁신위 체제가 아직도 오리무중이다.
외부인사도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이 물망에 올라있으나 고사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후문이다. 더욱이 조 교수는 비노 비주류쪽의 반발에 직면해있다. 조 교수가 밝힌 계파불문 4선 의원 이상 다수 용퇴, 지역불문 현역의원 교체율 40% 이상 실행 등이 비주류와 호남 지역 의원들을 겨냥하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새정치연합 한 당직자는 “조 교수가 (친노가 미는 것에 대한) 부담도 있고 비노쪽에서 반발할 것이 뻔해 안 할 가능성이 크다. 6월초까지 마무리하겠다고 한 위원 구성이 이번주말까지 미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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