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순환기내과 성기철 교수, 내분비내과 이은정 교수팀은 건강검진센터에서 2002년부터 2009년까지 검사를 받은 15만5,971명(평균연령 41.8세)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조사 시점에 대사증후군이 있고 없음을 비교했고 해당 기간에 사망한 542명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과 심혈관질환 사망 관계를 후향적으로 확인했다. 조사결과 대사증후군이 있으면 없는 군에 비해 심혈관질환 사망위험도가 약 1.6배 높았다. 대사증후군 선정은 체중, 체지방지수(BMI), 혈압, 콜레스테롤, 혈당 검사 결과를 통해 분류했다.
대상자 중 고혈압과 당뇨병을 가지고 있는 대상자를 제외하고 분석하면 대사증후군에 의한 사망위험도의 증가가 통계학적 의미가 없어졌다. 즉 대사증후군에 의한 심혈관질환 사망위험도의 증가는 고혈압과 당뇨병에 의한 심혈관 사망위험도가 많은 기여를 하는 것으로 결과가 도출된 것이다.
이은정교수는 “당뇨병과 고혈압이 대사증후군 대상자의 심혈관질환의 사망위험도를 증가시키는 직접적 요인으로 확인했다”며, “고혈압과 당뇨병이 있으면 보다 적극적인 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적인 내분비학회지 미국 내분비학회의 임상 내분비 저널 JCEM(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Metabolism) 온라인판에 게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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