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용접공업조합과 상생협력 협약

조현준 전략본부장 "中企 성장 위해 효성 경험 공유할 것"
  • 등록 2014-12-10 오전 9:53:14

    수정 2014-12-10 오후 4:05:49

효성 백흥건 전력PU사장(왼쪽 첫 번째)와 안충영 동반성장위원장(왼쪽 두 번째), 최기갑 한국용접공업협동조합 이사장(왼쪽 세 번째)이 아크용접기 품목 상생협력 협약을 맺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효성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효성은 10일 서울 구로구 동반성장위원회 회의실에서 한국용접공업협동조합과 아크용접기 품목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백흥건 효성 전력PU사장과 안충영 동반성장위원장, 최기갑 한국용접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효성은 국내 용접산업 부흥을 위해 중소업체의 기술개발 지원, OEM확대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1997년 이후로 참가하지 않았던 한국국제용접전에 참가하기로 했다.또 일본국제웰딩쇼, 독일에센국제웰딩쇼 등 해외 전시회에 용접조합과 함께 참가하고, 용접조합이 주최하는 ‘전국용접기능경진대회’에 효성의 장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 밖에 공동 기술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등 상생협력을 위한 5개 항에 합의했다.

안충영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협약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인식 공유와 신뢰가 만든 의미 있는 합작품”이라며 “기술기반형 동반성장의 훌륭한 사례이자 다른 품목으로 확대하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조현준 효성 전략본부장(사장)은 “중소기업의 기술력 강화와 판로 확대를 위해 효성의 기술과 경험을 아낌없이 공유하겠다”고 덧붙였다.

효성은 지난 달 17일 열린 ‘동반성장주간 기념식’에서 삼성, LG, 포스코 등과 동반성장밸리 협약 및 상생결제시스템 확산 협약을 체결했다.

동반성장밸리는 중소기업의 요청사항과 중소업체에 대한 대기업의 지원 내용을 DB로 구축해 상호 연결해주는 시스템이다. 대기업 협력사가 아닌 중소업체라도 동반성장밸리에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상생결제시스템은 1차 협력사가 대기업의 신용도를 이용해 매출담보채권을 발행할 수 있도록 했다. 대기업과 직거래하는 협력기업 뿐만 아니라 2·3차 협력사도 안정적인 자금조달을 할 수 있도록 마련한 제도다.
효성 백흥건 전력PU사장(왼쪽 세 번째)와 안충영 동반성장위원장(왼쪽 네 번째), 최기갑 한국용접공업협동조합 이사장(왼쪽 다섯 번째)이 아크용접기 품목 상생협력 협약을 맺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효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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