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식자재 유통 단말 `푸드앤박스` 출시

  • 등록 2014-09-24 오전 10:05:09

    수정 2014-09-24 오전 10:19:25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SK텔레콤(017670)은 식자재 유통 전문회사인 한국외식산업정보화센터 등 중소기업과 협력해 식자재 유통 전용 단말기인 ‘푸드앤박스’를 24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푸드앤박스는 한국외식산업정보화센터가 제공하는 식자재 직거래 플랫폼 ‘푸드앤’ 서비스를 간편한 터치로 이용할 수 있게한 주문 전용 단말기다. 쉽게 말해 주방에서도 간단한 터치로 필요한 식자재를 주문할 수 있게 만든 제품이다.

푸드앤은 지난해 12월부터 생산자와 외식업체간 유통구조를 직거래로 단순화한 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통해 식당주들은 전국 400여개 식자재 업체가 보유한 5000 품목 이상의 최저가 정보를 받고 있다. 지금까지 서비스는 주로 유선 인터넷으로 제공됐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외식 업체 여건상 컴퓨터나 포스(POS) 단말기보다 터치형 전용 단말기에 대한 필요가 높아졌다”며 “영세 업체 대부분 유선 또는 와이파이(WiFi) 미설치 업체가 많아 이동통신에 대한 수요도 있다”고 전했다.

SK텔레콤은 한국외식산업정보화센터는 앞으로 식당주들이 푸드앤박스를 무료로 설치·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다음달까지 1만개 외식 업체에 푸드앤박스를 설치하고 올해말까지 3만대로 공급 규모를 키울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앞으로 사물인터넷(M2M)을 기반으로 한 식자재 공급 방식을 푸드앤박스에 접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푸드앤박스를 식자재 유통의 허브로 삼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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