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인터넷 커뮤니티 ‘뽐뿌’에는 신월동 시장 주변에서 한 할머니가 정차된 아우디 차량을 손수레로 긁어 차량을 파손시켰지만 정작 아우디 차주가 사과를 청했다는 목격담이 올라왔다. “멋이란 타고나는 것인가 봐요”라는 제목의 글에는 “정차된 아우디 차량을 7세 정도로 보이는 손자가 할머니 대신 손수레를 밀고 올라가다 정차된 차량의 옆면을 긁었다”며 “할머니는 어쩔 줄 몰라하셨다. 손주는 할머니만 바라보고 울먹이고 있었다. 주변 사람들은 웅성거렸다”는 글이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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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닉네임 ‘카작의 검’)는 “저분들 인성이 부러웠다”며 “집에 오는 내내 정말 멋진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적었다.
이 사연은 커뮤니티뿐 아니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도 빠르게 퍼지고 있다. 각박한 사회에서 온정을 엿볼 수 있었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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