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재팬, 일본 대형외식업체 업무협력 구축

日 비아 홀딩스 주식 취득
  • 등록 2011-12-14 오전 11:16:57

    수정 2011-12-14 오전 11:16:57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하이트진로(000080)의 일본법인 진로재팬이 일본 대형외식체인 업체와 업무협력체제를 구축했다.

진로재팬은 14일 일본 5위 외식체인 업체인 `비아 홀딩스`의 주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취득한 주식 수는 12만2500주로 금액으로는 1억엔(한화기준 약 14억8000만원) 규모다. 해외 대형 외식체인에 한국 주류기업이 투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투자는 일본의 대형 음식체인점에 대한 영업활동의 한계를 극복해 영업력을 강화하고 진로재팬의 현지화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이뤄진 것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진로재팬은 비아 홀딩스 산하 전국 624개 점포를 안테나숍으로 활용, 정확하고 신속한 시장정보를 수집해 소비자 음용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소비자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져 신제품 출시 시 노출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지난해부터 일본 막걸리 시장에 진출한 진로재팬은 최근 몇 년간 제품구성을 다양화해 소주 일변도의 매출구조에서 막걸리, 맥주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해왔다.

권홍봉 진로재팬 부장은 "이번 업무협력체제 구축으로 체인점에서 진로재팬 제품을 취급하는 것이 늘어나 향후 판매량 확대에도 많은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아 홀딩스는 매출액 기준 일본 외식체인 5위 업체로 스카이락 등 624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매출액은 292억 엔(2012년 3월 결산기준 전망, 한화 432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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