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대지진]`석유수급 조여진다`..정유株 주목도 1순위

석유화학·원자력발전株도 관심대상
증권가 "건설주, 영향 없을 것"
  • 등록 2011-03-14 오전 9:50:39

    수정 2011-03-14 오전 9:51:03

[이데일리 유용무 기자] 정유업종이 일본 대지진의 대표 수혜 업종으로 떠올랐다. 역내 석유 수급이 타이트해지면서 반사 이익이 기대된다는 게 증권가의 대체적인 평가다.

토러스투자증권은 14일 정유업종이 일본 지진에 따른 최대 수혜주라는 분석 자료를 내놨다.

박중제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진에 의한 일본 업체의 일시적인 생산 중단은 해당 산업의 수급을 타이트하게 만들어 국내 기업들에게는 단기적인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반사 이익이 가장 큰 업종은 정유"라면서 SK이노베이션(096770), GS(078930), S-Oil(010950) 등 정유 3사에 관심을 가질 것으로 권했다.

한국투자증권도 "역내 석유 수급이 타이트해지면서 반사 이익이 기대된다"며 "정제마진 상승으로 인해 국내 정유사의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석유화학업종과 원자력 발전 관련주도 이번 대지진의 수혜 업종으로 지목됐다.

토러스증권은 정유주와 함께 석유화학주도 관심대상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LG화학(051910), 호남석유화학(011170), 대한유화(006650), 한화케미칼(009830), SKC(011790) 등 석유화학 업체에 관심을 가질 만 하다고 진단했다.

원자력 발전주와 관련해선, 특히 한전기술(052690)에 대한 주목도가 컸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이날 한전기술에 대해 "일본 원전의 안전성 문제 부각으로 반사이익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김승철 애널리스트는 "후쿠시마 원전 폭발 사고로 일본의 글로벌 원전 시장 진출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며 "한국형 원전의 경쟁력이 부각될 수 있는 기회"라고 분석했다.

반면, 이번 대지진에 따른 건설업종의 영향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일 거란 전망이 우세했다.

KB투자증권은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오히려 장기적으로는 일본 대비 한국 원전의 경쟁력 제고, 오일·석탄발전 발주량 증가로 인한 국내 건설사 수주 확대 등 긍정적 관측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하나대투증권도 "현재 일본 지역내 롯데건설만이 3개 공사 수행중"이라며 "일본 동북부를 강진과 관련 국내 건설업종의 직간접 영향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 관련기사 ◀ ☞[투자의맥]"日지진 단기 호재..정유·석유화학 최대 수혜" ☞최태원 회장, SK이노베이션 등기이사 재선임 ☞SK이노베이션, 상반기 이익모멘텀 부각될 것-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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