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은 12일 경기도 파주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현재 고객사 요구 물량의 80% 정도밖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생산능력을 높이기 위해 추가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사장은 이어 "8세대 공장은 이미 지어본 공장이고 6세대 확장을 경험해 봤기 때문에 이번 투자도 성공적일 것으로 자신한다"며 "철저히 준비해 착오없이 좋은 결과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8세대 추가투자는 중국 투자 승인 여부에 관계없이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권 사장은 "중국 8세대 투자 승인 여부가 3월말까지는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중국 승인 여부와 관계없이 8세대 추가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8세대 추가라인에서 월 12만장 생산을 목표로 올해 상반기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여기에 추가 투자가 이뤄지면 오는 2011년 초 월 생산물량은 25만~30만장 수준까지 늘어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LG디스플레이의 투자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되면 8세대 월 생산능력에서 LG디스플레이가 삼성전자를 앞서게 되는 것이다.
한편 권 사장은 중국 투자 승인에 대해 "중국에서 LG디스플레이의 기술을 선호하고 있어 평가가 제대로 이뤄진다면 승인을 받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자신감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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