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사이 미국발 악재가 여전했지만 지난주 급락에 따른 저가매수가 유입되며 장을 지지하고 있다. 주중반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결정을 앞둔 점도 관망세를 자극하고 있다.
주말에도 국제 유가는 어김없이 올랐다. 배럴당 140달러마저 돌파,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미국의 소비심리가 28년만에 최악으로 떨어지고, 금융주들도 추가 상각손실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악재들이 건재하게 유지됐다.
그러나 장초반부터 낙폭은 제한됐고, 아시아 증시 전반적으로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반등폭 역시 크지 않은 모습이지만 조정이 깊어지면서 반발매수세도 꾸준히 맞서고 있다.
코스피는 오전 11시34분 현재 전일대비 1.22포인트, 0.07% 오른 1685.60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1053억원을, 개인이 602억원을 각각 순매도 중이며, 기관은 1399억원을 순수하게 사고 있다. 프로그램 순매수도 1600억원을 넘어섰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1.4% 하락하며 63만원대로 밀렸고, 현대중공업과 한국전력, SK텔레콤은 소폭 하락 중이지만 국민은행과 LG전자, 신한지주, 현대차, LG디스플레이(034220)는 오름세를 타면서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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