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설가 배수아(사진=김유정기념사업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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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소설가 배수아가 제18회 김유정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유정기념사업회는 배수아가 문학잡지 ‘릿터’ 45호에 수록한 단편소설 ‘바우키스의 말’을 김유정문학상 수상작으로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심사위원회는 “섬세한 언어의 조탁 및 분위기를 조형하는 탁월한 감각을 보여줬다. 정형의 언어에서 무정형 음악으로 서서히 변화해나가는 아름다운 여정이 돋보이는 소설”이라고 평했다.
배수아는 그간 ‘푸른 사과가 있는 국도’, ‘밀레나, 밀레나, 황홀한’, ‘올빼미의 없음’, ‘작별들 순간들’ 등을 집필했으며 번역가로도 활동 중이다.
김유정문학상은 ‘봄봄’, ‘동백꽃’ 등을 쓴 김유정(1908~1937) 소설의 문학사적 가치 전승과 한국 소설문학의 새 지평 열기를 목표로 2007년 제정된 상이다. 문예지와 단행본을 통해 발표된 중·단편소설을 대상으로 매년 1회 시상한다.
상금은 3000만원이다. 올해 김유정문학상은 춘천시와 공동으로 주관하며 시상식은 10월 18일 강원도 춘천시 김유정문학촌 야외공연장에서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