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다음달 2일부터 가격 조정…아메리카노 톨사이즈는 '동결'

톨 사이즈는 '동결'…그란데 벤티 사이즈는 '인상'
각종 직간접 비용 상승 누적…가격 조정 불가피
  • 등록 2024-07-31 오전 9:36:15

    수정 2024-07-31 오전 9:36:15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가 국제 원두 가격 인상 등 요인으로 음료 가격 조정을 조정한다.

서울 시내 한 스타벅스 매장.(사진=연합뉴스)
31일 스타벅스 코리아는 다음달 2일부터 음료 사이즈별로 메뉴 가격을 조정하고 원두 상품군에 대한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스타벅스 코리아의 가격 조정은 지난 2022년 1월 이후 2년 6개월 만이다.

음료 메뉴 가격 조정은 사이즈별로 이뤄진다. 톨(355㎖) 사이즈 음료 가격은 동결하고 숏(237㎖) 사이즈는 300원 인하한다. 그란데(473㎖)와 벤티(591㎖) 사이즈는 각각 300원, 600원 인상한다.

원두 상품군 중 홀빈 11종은 1만5000원~1만8000원 가격대를 1만8000원~2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스틱커피인 VIA 8종은 현재 5900원~1만5000원에서 6900원~1만5700원으로 오른다.

에스프레소 샷, 시럽, 휘핑 등 음료 옵션인 엑스트라군은 현재 600원에서 800원으로 오른다. 기존 스타벅스 회원에게 제공되는 무료 엑스트라 혜택은 그대로 동일하게 적용된다.

스타벅스 코리아 관계자는 “대내외 가격 인상 요인을 내부적으로 흡수해 왔으나, 각종 직간접 비용 상승이 지속 누적됨에 따라, 가격 조정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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