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오늘 오전 11시 긴급회의…우크라 사태 논의

"미·러 등 모든 회원국 성명발표 예상…공개 세션 될 것"
미 대사 "우크라, 유엔 회원국…주권·영토보전 존중해야"
"러, 안보리 결의 위반…추가 침공 구실 위한 연극"
  • 등록 2022-02-22 오전 9:45:56

    수정 2022-02-22 오전 9:45:56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우크라이나의 요청을 받아들여 21일 저녁 9시(미 동부시간 기준, 한국시간 22일 오전 11시) 긴급회의를 소집할 예정이라고 CNN방송이 2명의 유엔 외교관을 인용해 보도했다.

외교관들은 CNN에 “러시아와 미국을 포함한 모든 안보리 회원국이 성명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며, 공개 회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AFP)
유엔 주재 미국 대사인 린다 토마스-그린필드는 “우리는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을 요청한 우크라이나를 지지한다. 안보리는 러시아가 유엔 회원국인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존중할 것을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러시아의 행동은 민스크 협정에 대한 전면적인 거부이자 유엔 안보리 결의 2202호(2015)를 위반한 것”이라며 “러시아의 발표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침공을 위한 구실을 만들기 위해 고안된 연극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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