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동아원의 기업신용등급이 단숨에 4단계 강등되면서 투기등급으로 떨어졌다.
NICE신용평가는 18일 동아원의 장기신용등급을 ‘BBB-’에서 ‘B+’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NICE신평은 또 이날 만기도래하는 300억원 규모 회사채 원리금 상환 여부를 보며 추가 하향 검토에 나설 방침이다.
NICE신평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자구계획 이행수준이 미흡한 가운데, 최근 진행되던 한국제분 매각딜의 무산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파악되는 점, 회사채 만기도래에 대한 대응책으로 진행되던 ABL 발행 건이 무산된 점 등을 감안할 때 회사의 유동성 리스크가 급격히 증가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