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聯 "경제정당에 당력 집중"

"비난을 위한 비난 아닌 대안 가진 정당될 것"
  • 등록 2015-02-23 오전 9:40:10

    수정 2015-02-23 오전 9:41:01

[이데일리 김진우 강신우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23일 설 민심과 체감경기가 싸늘하다면서 경제정당에 초점을 맞추고 일신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문재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주재한 최고위원회의에서 “설 민심은 한결같이 서민경제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도대체 먹고 살기가 힘들고 앞으로 나아질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우리 당에 대해서도 서민경제를 살려달라는 주문이 제일 많았다. 민주주의와 복지는 물론 경제에도 유능한 정당이 되는 것이 우리 당이 가야 할 길이라고 다짐한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오늘 정책위원회와 민주정책연구원 주최로 박근혜 정부 2년 정책평가 토론회가 열린다. 지난 2년을 제대로 평가하는 게 중요하다”며 “특히 박근혜 정부 경제정책의 실태와 무능을 비판하는 데 그치지 않고 대안까지 제시하는 유능한 경제정당의 면모를 보여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우윤근 원내대표도 “설 민심은 꽃샘추위보다 싸늘했다. 국민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꽃샘추위보다 차가웠다”며 “정부·여당이 정신 차리고 똑바로 잘하도록 야당이 잘하라는 충고가 적지 않았다. 비난을 위한 비난이 아닌 대안을 가진 정당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새정치연합은 국민이 경제에서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경제정당으로서 당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소득주도 경제성장을 방향으로 경제정책을 전환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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