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L하우스의 GMP적격 승인으로 SK케미칼은 공장과 관련한 백신 생산 준비는 모두 마쳤다. GMP는 의약품의 제조와 품질 관리 기준으로, 안전하고 우수한 품질의 의약품을 생산하는 공장을 정부가 인증해 주는 제도다.
|
이 공장은 세포배양방식의 독감백신을 생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백신공장과 다르다.
반면 세포배양 백신은 생산기간이 4~5개월에 불과하고 조류인플루엔자와 같은 위기상황과 무관하게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췄다.
SK케미칼은 현재 허가절차가 진행 중인 세포배양 독감 백신을 시작으로 현재 개발 진행 중인 백신을 모두 이 공장에서 생산해 국내외 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다.
SK케미칼은 사노피 파스퇴르와 차세대 폐렴 백신의 공동 개발 및 수출 계약을 체결했고, 국제 백신 연구소와는 장티푸스 백신을 공동 개발 후 개발도상국으로 공급키로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인석 SK케미칼 사장은 “위기 상황을 대비한 백신 주권 확보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2011년 6월 첫 삽을 뜬 이후 세계 최고 수준의 백신 공장을 완성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