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P 총기사고' 22사단, 이등병 영내 화장실서 목매 숨져

  • 등록 2014-07-28 오전 10:02:24

    수정 2014-07-29 오후 1:38:23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지난달 일반전초(GOP) 총기사건이 발생한 동부전선 22사단에서 이번에는 이등병이 목을 매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육군 측은 28일 “전날 오후 4시35분쯤 22사단에서 근무하는 A(22) 이병이 영내 화장실에서 운동화 끈에 목을 맨 상태로 발견됐다”며 “A 이병은 GOP가 아닌 후방에서 근무 중이었다”고 밝혔다.

소속 부대원들은 22사단 이등병이 상황 근무에 나서지 않자 수색에 나서 10분 만에 화장실에서 그를 발견하고 병원으로 이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사단 이등병 A씨는 이송 치료를 받던 27일 오후 5시18분쯤 사망했다고 육군 관계자는 전했다.

A 이병은 신병 교육을 거쳐 지난 4일 연대본부 전투지원중대로 전입했다. 군 수사 당국은 22사단 이등병 A의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22사단에서는 지난달 21일 임모(22) 병장이 GOP에서 수류탄을 던지고 총을 쏴 5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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