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035760)은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한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일주일간 심야 판매방송(새벽 1~3시) 매출이 전월 같은 요일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같은 기간 주문량도 57% 늘었다.
지난 16일 새벽 1시에는 ‘최저가 아울렛’ 프로그램을 통해 패션 브랜드 ‘나탈리쉐즈’, ‘NY212’ 제품을 선보여 2시간 동안 6000세트를 팔아 총 4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이는 낮 시간대의 주문 기록과 맞먹는 수준의 실적이다.
새롭게 선보인 심야 쇼핑 맞춤형 프로그램도 인기다.
시크릿 찬스 방송 시간 동안 들어오는 카카오톡 메시지는 홈쇼핑 최고 프라임 타임인 주말 오전보다 무려 20배 많은 2000여건을 기록하고 있다. 방송 주문금액 회당 평균 3억원 이상을 올리고 있다.
신희권 CJ오쇼핑 편성팀장은 “심야 시간에 쇼핑을 즐기는 고객이 홈쇼핑 주 고객층보다 10살 정도 어린 30대 젊은 층인 점을 고려해 트렌디한 패션 제품의 편성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