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3분기 주식대차금액은 31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31조3000억원 대비 1.3% 증가했다.
예탁결제원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2009년 3분기 대차거래금액이 18조1000억원까지 급감했으나 이후 주식시장의 지속적 회복세 등에 힘입어 최근까지 점진적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3분기 거래주식수는 전년 동기 5억6000주 대비 20.7% 증가해 6억8000주 체결됐다. 주식대차거래 잔고는 30조90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31조9000억원 대비 3.03% 감소했다.
거래규모가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한 가운데, 내국인 거래규모는 대여기준 36%, 차입기준 69%로 꾸준한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 기간 외국인은 전년동기대비 대여거래 기준 5.56%, 차입거래 기준 7.9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내국인이 전체거래규모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대여기준 22%, 차입기준 20%로 전년대비 증가 추세를 보였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최근 국내 대차시장에서의 내국인 강세현상은 한국형 헤지펀드 도입 이후 헤지펀드 운영의 꾸준한 상승세와 이에 따른 PB간 마케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점유율 확대에 따른 결과로 추론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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