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가을정기세일 선전에 ‘방긋’

  • 등록 2012-10-22 오전 11:30:20

    수정 2012-10-22 오전 11:30:20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이번 가을세일에서 오래간만에 웃었다.

신세계(004170)백화점은 지난 3일부터 21일까지 19일간 실시한 가을 정기세일 매출이 기존점 기준으로 지난해 세일 기간에 비해 5.4%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의정부점을 포함한 전점 기준으로는 매출이 11% 늘었다.

백화점 측에서는 추석기간 대규모로 유통된 상품권 회수 수요와 중국 국경절 연휴 특수, 가을 혼수 수요까지 맞물리면서 매출이 크게 뛴 것으로 분석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아직 이번달이 일주일 정도 남긴 했지만 월간 기준으로 보면 지난해 12월 이후 10개월 만에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부문별로는 아웃도어 행사 매출이 지난해보다 120% 가량 증가하며 매출 신장세를 이끌었고 등산복, 등산화 등 웨어를 비롯해 캠핑 용품 등의 매출도 크게 늘었다.

또 백화점 매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패션의류와 잡화 매출이 오랜만에 두 자릿수대로 늘었다. 매출 비중이 40%에 달하는 여성의류의 경우 여성캐주얼 12%, 영캐릭터 11%, 수입 여성 10%, 란제리 11% 등 대부분 10%를 웃도는 신장율을 기록했다.

이재진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객단가는 전년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으나 특가 세일상품 및 기획상품 중심으로 수요가 크게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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