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당 대표는 이날 부산광역시의회에서 민주당-통합진보당 공동선거대책위원회 기자회견을 열고 4·11 총선 승리와 정권교체를 다짐했다.
한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새누리당 이명박 정권 4년은 부산시민에게도 혹독한 겨울이었다"면서 "오늘 우리는 이 겨울을 물리치고 개나리와 진달래가 만발하는 봄을 부산에 알리기 위해 모였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은 새누리당 20년 독점 시대에 잃어버린 것이 많다"면서 "20년 독점의 후퇴에서 앞으로 전진하는 부산이 되도록 도와주셨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한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부산 지역의 중요성에 대해 "지금까지 민주당이 전국 정당으로 면모를 갖추지 못했는데 이제 영남권에도 야권연대의 바람 불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람은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당은 단단히 연대하면서 단점은 감싸고 장점은 내세워서 보여드리겠다"며 "야권연대만이 한국 사회를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산 전역에서 야권연대의 바람을 일으킨다는 게 (우리의) 확고한 결심"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안전한 고리 원전 ▲소상공인 생존권 보호 ▲반서민 특혜 개발 중단 ▲동·서부산 동반 발전 ▲청정 식수 확보 ▲도시형 보건 지소 설치 확대 등을 공동정책으로 제시했다.
한편 양당 대표는 이날 창원과 울산 등 경남 지역을 두루 돌며 경남도당, 울산시당 공동선대위 발족식에도 함께 참석한다.
또 한 대표는 이날 부산일보 노조와의 간담회를 연 뒤 한국노총 울산지역본부 사무실에 들러 이준희 의장을 예방할 계획이다. 이 공동대표는 울산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조 집회에 참석하는 등 종일 지역을 돌며 강행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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