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TV` 열풍에 中업체 가세..40만원대 제품 출시

하이얼, '49.9만원' 32인치 LED TV 출시
"삼성·LG 장악한 국내에 저가로 승부"
  • 등록 2012-03-12 오전 11:24:29

    수정 2012-03-12 오전 11:24:29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국내 `저가TV` 열풍에 중국 가전업체인 하이얼도 가세했다. 전 세계에서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중국의 저가 전략이 국내에서도 통할지 주목된다.

하이얼은 국내 시장에 32인치 LED TV 신제품을 49만9000원에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하이얼이 지난해까지 국내 시장에 선보였던 32인치 LED TV보다 10만원가량 저렴해졌다.   하이얼은 향후 가격을 확 낮춘 42인치 제품도 내놓을 계획이다. 현재 국내 시장에 팔리고 있는 42인치 LED TV(85만원대)보다 20만원 이상 낮아질 전망이다.

하이얼 관계자는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등이 장악하고 있는 국내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갖기 위한 전략"이라면서 "대형 TV 일색이었던 국내에 다양한 제품군을 출시해 점유율을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얼은 신제품을 국내 최대 가전유통점인 하이마트를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대우전자서비스와 협약을 맺고, 사후관리(AS) 전국망도 확보했다. 자체 콜센터도 운영하고, 패널 무상보증기간도 2년으로 정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마트, 롯데마트 등 유통점에서 출시한 저가TV의 경우 수량이 한정돼있다"면서 "그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AS 문제 등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하이얼의 전략이 향후 국내 TV 시장에서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업체들이 낸다고 공언한 저가TV는 하이얼 제품의 가격보다는 최소 10만원 이상 비쌀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이얼의 성공 여부에 따라 다른 중국업체들도 국내 시장의 문을 두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얼이 국내 시장에 내놓은 32인치 LED TV. 가격은 시중에 나온 `반값TV`와 비슷한 49만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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