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이성적인 시장, 심리가 시장을 움직인다?

  • 등록 2011-08-22 오후 2:02:27

    수정 2011-08-22 오후 2:02:27

[이대열 전문가의 '증시 마이스터']  
[시황분석]
지난 금요일 우리나라 증시는 그야말로 이게뭐지하고 시세를 쳐다보게 만드는 장세였다. 이유는 늘 그래왔듯이 똑같다. 유럽위기와 미국의 더블딥, 중국의 긴축 우려가 그것이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재정위기가 금융위기로 전이될 것인가하는 문제와 26일 예정인 잭슨홀 컨퍼러스에 가 있다. 누구나 버냉키의 입을 들여다 보며 강력한 경기부양책과 증시 안정 수단을 내놓길 바라고 있다.

어떻게 진행될지는 분명 두고 봐야 하지만 이성적이지 않은 시장에 링거를 꽂아줄 만한 대응책은 나올 것으로 예상이 된다.

현재 글로벌 증시는 동일한 이유에 크게 출렁이고 있다. 특히나 우리나라 증시는 외국인의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초토화되고 있다. 많이 올라서 화제가 되었던 차화정은 내릴 때도 화제거리다.

개인투자자들의 심신이 피로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바닥인가 싶으면 더 빠지는 증시에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이 묘연하기 때문이다. 손절의 개념을 적용할 단계는 지나간지 오래다. 지금에 와서 하는 손절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형국이다.

현재는 내가 사면 내리고 팔면 오르는 일을 경험하기 딱 좋은 시기라는 것이다. 개인투자자들이 알아야 하는 중요한 문제는 지수가 더 빠지고 덜 빠지고 보다는 왜 외국인들은 별 이득도 없이 막대한 물량을 처분하면서 나가는가 하는 문제이다. 또한 빠져나간 자금들이 어디로 흘러 들어갈지도 예상 할 수 있어야 한다.

[투자전략]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와 유로존 위기에 따라 안전자산으로 자금이 이동하고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비록 안전 자산으로 자금이 이동하고 있기는 하나 그것은 불확실성 때문이다. '경기가 하강 국면이다’라고 확인이 되면 시장은 불확실성이 해소 되면서 상승 모멘텀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왜냐하면 시장의 선행적 성격과 불확실성으로 인한 시장의 조정이 가파르게 진행되었기 때문이다.

이번 주가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최대 위기가 될듯하다. 만족할 만한 증시 부양책이 나온다면 시장은 약세장으로의 진입을 피할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상당기간 지지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금요일의 기억으로 군중에 흔들려 가지고 있는 주식을 바닥권에서 파는 일은 없어야겠다. 지금은 대형 우량주를 담아두기에 둘도 없는 기회임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상황은 다르지만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때도 900포인트에서 1200포인트로 반등했을 때 이것이 본격적인 반등의 시작이라고 얘기한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었다. 모두가 아직 갈길이 얼다고 했지만 단숨에 1700을 돌파했다.

분명 상황은 다르지만 시장은 위기를 먼저 반영하고 먼저 움직인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되겠다.

* 스탁앤타임클럽 공개방송 안내 [8/22(월) 오후 2:30 시작 "[마이스터]시장의 공포와 희망"][바로가기]

* 이대열 전문가(마이스터)는 시황방송 전문가이자, 스탁앤타임클럽 운영자입니다. [전문가클럽 안내 : 1666-2200]

[본 글은 전문가의 투자 의견으로 이데일리의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본 글은 투자에 참고용이며 매매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음을 양지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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