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성 `올레1호` 통해 `HD·3D 서비스` 상용화

궤도 오른 올레1호, 무궁화 3호 임무 맡아
HD, 3D 입체영상 서비스 제공 가능
  • 등록 2011-01-31 오전 10:08:21

    수정 2011-01-31 오전 10:14:21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KT가 위성 `올레(olleh) 1호`를 통한 초고화질(HD), 3D 위성 서비스 상용화에 나섰다.

KT(030200)는 지난해 12월 30일 남미 기아나 위성발사센터에서 발사된 olleh 1호가 기존 무궁화위성 3호의 서비스 전환 작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HD, 3D 위성 서비스를 상용화한다고 31일 밝혔다.

olleh 1호 위성은 지난 1월 6일 천이궤도에서 안테나와 태양 전지판을 펼친 후 17일에 상공 3만6000km에 위치한 정지궤도에 진입, 26일 송수신 장비 등 통신 시스템 성능시험을 무사히 완료했다.

이후 지난 29일 무궁화 위성 3호로부터 서비스 전환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침에 따라 HD, 3D 입체영상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KT는 앞으로 15년 동안 과거보다 위성방송출력이 25% 향상된 olleh 1호 위성을 통해 HD, 3차원 입체영상(3D) 등의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olleh 1호와 임무를 교대한 무궁화위성 3호는 지속적으로 방송서비스 백업용으로 활용된다.

권영모 KT 위성사업단장은 "olleh 1호 위성의 성공적 상용화를 통해 고객에게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KT가 향후 글로벌 위성사업자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서비스 품질을 지속 향상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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