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e북 콘텐츠 사업시작..`삼성서울병원에 첫공급`

KT, 삼성서울병원에 삼성전자 전자책 50대 비치
내원 환자들 전자책 빌려 도서, 만화 잡지 이용
  • 등록 2010-04-14 오전 10:29:49

    수정 2010-04-14 오후 3:02:23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KT가 작년말부터 추진했던 전자책 콘텐츠 사업을 내달 본격화 한다. 삼성서울병원에 환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전자책을 비치하고, 200여종의 콘텐츠를 공급키로 한 것이다.

KT(030200)는 삼성서울병원과 전자책(e-Book)서비스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삼성전자의 전자책을 병원 내 비치하기로 했다.

전자책은 오는 5월부터 3개월 동안 시범적으로 병원 내원 고객에게 대여될 예정이다. KT는 삼성전자의 전자책 단말기 `SNE-60` 50대에 도서와 만화, 잡지 등 콘텐츠를 넣어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삼성서울병원 내원 고객은 전자책 단말기를 대여받아 도서 100여 권, 만화콘텐츠 100여 종, 잡지 10여 종 등의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전자책은 실제 종이책을 읽는 것처럼 편하게 도서 콘텐츠를 읽을 수 있으며 글자 크기를 원하는 대로 조절하거나 음악을 들을 수도 있어 몸이 불편한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 SNE-60 전자책은 터치스크린 기능과 글자 크기 조절, 오디오북 기능 등을 갖추고 있다.

또한 전자책은 매일 자외선 소독기에서 살균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면역력이 약한 환자들도 위생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KT 서유열 홈고객부문장(사장)은 "앞으로 보다 풍부한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며 "KT는 전자책 사업을 발판으로 그린IT 실현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삼성서울병원 내원 환자가 전자책을 이용해 도서 콘텐츠를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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