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 매물에 상승폭 축소..대형주 선방

  • 등록 2009-12-22 오전 11:05:26

    수정 2009-12-22 오전 11:05:26

[이데일리 최한나기자] 코스피가 상승폭을 낮춰 강보합권으로 밀려나고 있다. 개인의 차익매물이 늘어나며 지수 상승세를 누그러뜨리는 모양새다.

다만 한동안 조정양상을 벗어나지 못했던 대형주가 모처럼 오르며 상대적으로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22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6.82포인트(0.41%) 오른 1651.05를 보이고 있다.

밤사이 뉴욕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개장초 코스피는 나흘만에 반등하며 1660선에 가깝게 다가가기도 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개인의 차익실현이 지속되면서 상승세가 점차 둔해지고 있는 모습이다.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가 지속되는 가운데 개인이 이틀 연속 팔자세를 보이고 있다. 이시간 현재 외국인이 166억원, 기관이 37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개인은 378억원 순매도 중이다.

대부분 오름세를 보였던 업종들간에도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수주 호재로 5.6% 뛰어오른 두산중공업(034020) 덕에 기계업종이 4.6% 넘는 상승률로 선두를 달리는 중이다.

그밖에 철강금속과 운수장비, 건설업 등이 0.5%를 웃도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0.6%)와 POSCO(005490)(0.5%), 현대차(005380)(0.9%) 등 시총상위주를 중심으로 대형주가 0.5% 오르며 상대적인 강세다. 반면 중소형주는 0.4% 가량 하락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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