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로 주요 도로 상황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영상 서비스는 물론 일반 도로가 아닌 산악지형도 생생하게 볼 수 있는 서비스가 쏟아지고 있다.
포털들 지도 서비스는 단순한 길찾기를 벗어나 부동산이나 지역 정보, 날씨예보 콘텐트를 결합해 생활 밀착형으로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향후 격전지가 될 모바일로도 기술이전이 활발하다.
◇ 올림픽대로 등 전국도로 CCTV로 확인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요 포털 네이버와 다음 등은 지도서비스를 확대 개편하면서 도로 상황, 산악지도 등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최근 지도서비스를 개편한 NHN(035420) 네이버의 경우 올림픽대로 등 전국 주요 고속도로와 서울 도시고속화도로 교통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CCTV 영상 서비스를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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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한남오거리 출발 - 부산 해운대 도착` 경로를 검색하면, 부산에 이르는 경로를 고속버스, 기차, 항공 등 교통수단별로 제공하고, 이후 부산 시내 대중교통을 이용해 해운대에 도착하는 방법까지 지도와 함께 제공되는 것이다.
앞서 다음도 CCTV 서비스를 지도에 도입해 전국 주요 지역의 교통 속보 정보를 알려주고 있다. 고속도로나 국도의 실시간 교통량 상황을 지도 위에 표시해 어디가 막히고 잘 뚫리는지도 보여주고 있다.
다음은 전국 모든 지역을 50cm급 고해상도 항공사진으로 보여주는 `스카이뷰`와 실제 거리의 모습을 360도 파노라마 사진으로 보여주는 `로드뷰` 서비스로 기술력을 뽐낸 바 있다. 최근에는 지리산 등 국내 명산의 등산로도 생생하게 볼 수 있도록 로드뷰 서비스를 산악 지형으로 확대하고 있다.
◇ 모바일로 기술이전 활발..구글 가세도 `눈길`
애플 `아이폰` 국내 출시가 다가오면서 포털들 지도 기술은 자연히 모바일로 옮겨가고 있다. 웹에 이어 모바일 시장 선점이 향후 패권을 장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포털 지도가 모바일로 옮겨가면 지도와 지역정보 콘텐트가 위치정보 서비스와 결합돼 휴대폰만으로 주변의 맛집과 관공서, 극장 등의 생활정보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이용자가 있는 위치에서 가까운 극장과 가장 빨리 볼 수 있는 영화정보, 목적지간 거리와 교통편을 안내 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 휴대폰을 통해 전국 주요 도심의 도로나 한강교량의 실시간 교통 정보를 확인할 수도 있는 것이다.
한편 구글도 `스트리트뷰`란 지도서비스를 내년 상반기에 국내에 도입할 예정이라 포털 지도 경쟁은 더욱 격화될 전망이다. 스트리트뷰란 360도로 회전하며 거리모습을 실사로 제공하는 구글의 야심작으로 다음 `로드뷰`를 태동시킨 기술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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