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르바, 인터넷 게시물 모아 책 출간

"금융위기 이해 도우려"
  • 등록 2009-07-21 오전 10:32:14

    수정 2009-07-21 오전 10:32:14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미네르바` 박대성(31세)가 인터넷에 올렸던 자신의 글들을 정리해 `미네르바 경제노트(아띠 펴냄)`란 제목의 책을 지난 20일 발간했다.

이 책에는 박씨가 지난해 6월25일부터 8월10일까지 다음(035720) 아고라 등에 썼던 게시물과 그의 글을 전문적으로 분석하는 블로거의 해석으로 구성됐다.

박씨는 책 머리말에서 "2008년 금융경제 위기상황이 현재의 실물경제로 전이가 된 현실 속에서, 과거를 통해 현재를 보고 이를 통해 미래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일말의 도움이 되고자 이 책을 발간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씨 변호인인 박찬종 변호사측은 "박대성씨가 감옥에 있을 때 인터넷에 올렸던 기록들을 남길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지난 3월 한 출판사와 계약을 맺었고 지금에서야 책으로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박씨는 신문사와 월간지 등에 경제분석 칼럼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에는 이들도 한데 묶어 책으로 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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