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원가부담 `눈덩이`…매출원가율 90% 훌쩍

매출원가율 한분기만에 11%P 껑충
삼성도 상승..상장사 전체로는 반년만에 하락
  • 등록 2009-06-15 오후 12:00:30

    수정 2009-06-15 오후 12:00:30

[이데일리 최한나기자] 국내기업의 원가율 상승흐름이 주춤해졌지만 5대그룹의 원가율은 여전히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5대그룹 중에서는 POSCO(005490)의 원가 부담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POSCO의 매출원가율은 한분기만에 11%포인트 넘게 급등하며 높아지고 있는 원가 부담을 여실히 반영했다.

15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 제조업 386개사를 조사한 결과, 올 1분기 매출원가율은 84.5%로 작년 4분기 85.2%에 비해 0.7%포인트 하락했다.
 
매출원가율은 `매출액에서 매출원가가 차지하는 비율`로 기업들이 비용을 줄이거나 원가부담을 가격에 전가시킬 경우 하락하는 특성을 지닌다.

유가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이 작년 하반기 이후 가파르게 떨어졌지만 큰 폭 오른 환율 탓에 제조업체 원가 부담이 불어나면서 작년 3분기 이후 매출원가율은 지속적으로 상승해왔다. 그러다 올 1분기 들어 반년 만에 주춤한 것.

상장사협의회는 "실물경기 침체로 기업의 매출액은 줄었지만 기업들이 원가절감 노력을 기울이면서 매출원가율은 오히려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5대그룹에 속하는 기업 중에는 삼성(81.83%→84.83%)과 POSCO(79.03%→90.18%)의 매출원가율 상승폭이 특히 크게 나타나 원가 부담이 커지고 있음을 나타냈다. 특히 POSCO는 작년 내내 70%대 매출원가율을 유지하다가 올들어 90%대로 껑충 뛰어올랐다.

반면 SK(92.68%→87.47%)와 LG(89.25%→83.78%) 등은 하락해 상대적으로 낮은 원가 부담을 보여줬다.

또 5대그룹 외 기업들의 매출원가율이 큰 폭 낮아지면서 5대그룹과의 격차가 좁혀졌다. 5대그룹 외 기업군의 매출원가율은 작년 4분기 87.17%에서 올 1분기 84.74%로 하락한 반면, 같은 기간 5대그룹의 매출원가율은 83.65%에서 84.28%로 상승했다.
 
▲ 5대그룹과 5대그룹외 기업군의 매출원가율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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