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불황 뚫고 성장세 이어간다`

(종합)"검색광고 한자리수 성장..배너 수주 회복중"
  • 등록 2009-05-08 오전 11:18:12

    수정 2009-05-08 오전 11:18:12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NHN(035420)은 주력사업인 검색과 디스플레이(배너)광고 부문이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최근 대형 광고주들이 지갑을 조금씩 열면서 배너광고 수주가 예년과 같은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분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한 게임사업의 경우 `테트리스`와 `한자마루` 덕에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준비 중인 4개의 대작게임은 하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NHN은 8일 지난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주력사업인 검색과 디스플레이(배너)광고 부문이 한자리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NHN은 "올해 검색사업 매출은 10%미만인 한자리수 정도 성장할 것"이라며 "배너광고는 2분기부터 전년수준을 회복하고 있어 전체적으로는 작년과 비슷한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스플레이(배너)광고 수주도 전년 수준을 회복하는 긍정적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4월과 5월의 디스플레이 광고 수주 현황은 전년동기 실적을 회복해 2분기에는 긍정적인 매출을 기대했다.

미래 성장 동력으로는 주력인 검색과 `모바일`을 꼽았다. 모바일은 기존 검색사업이 확장된 새로운 영역이라 승산이 있다는 설명이다. 일본과 중국 등 해외 시장도 신규사업으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준비 중인 4개의 대작게임들 매출은 올해 하반기부터 반영될 예정이다. NHN은 "`C9` 등 4개 게임들이 올해 3분기부터 서비스 될 예정이라 실적은 4분기 이후에나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선보인 온라인게임 `테트리스`와 `한자마루`에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지난 2월 상용화한 테트리스는 게임포털 한게임에 신규 이용자들을 불러들여 다른 웹보드게임 매출을 일으키고 있으며, 교육용게임 `한자마루`는 런칭하자마나 뜨거운 반응을 보여 상당한 매출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기대작 `테라`는 올 여름 비공개시범서비스를 준비 중이며, 공개서비스 일정은 미정이나 내년초부터는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 검색시장은 예정대로 올해 여름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HN은 "현재 일본 검색시장은 야후의 수준이 떨어져 구글로 옮기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며 "네이버가 구글 못지 않는 검색결과와 포털 운영 노하우로 일본에 적합한 서비스를 선보일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사회적 책임과 성장을 위해 올해 신입사원을 100여명 정도 충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HN은 "올해 1분기 기준으로 총 직원은 3358명"이라고 소개하고, "올해말까지 신입사원 100명을 뽑아 3500명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NHN "테트리스, 한자마루 기대된다"-컨콜
☞NHN "올해 검색광고 한자리수 성장 예상"-컨콜
☞NHN "日검색 올여름 진출..타이밍 좋아"-컨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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