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혜정과 정려원,“우리 폐인 됐어요!”

‘우리집에 왜 왔니’, ‘김씨표류기’를 위해 혼신의 변신
  • 등록 2009-03-12 오후 12:40:00

    수정 2009-03-12 오후 12:40:00


 
[노컷뉴스 제공] ‘패셔니스타’로 알아주는 강혜정과 정려원이 영화를 위해 눈에 번쩍 띄는 지저분한 여자들로 변신해 화제다. 각각 오는 4월 개봉할 신작‘우리 집에 왜 왔니’와 ‘김씨표류기’에서다.

‘우리집에 왜 왔니’는 3년 간 자살을 시도하던 남자의 집에 갑자기 정체불명의 여자가 ‘쳐들어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강혜정은 그 예의 없는 여자 ‘수강’ 역을 맡았다.

수강은 한 남자를 10년 간 스토킹 하면서 납치도 서슴지 않는가 않는다. 또 자신을 인도계 혼혈이라 착각하는 독특한 사고 방식의 인물을 소화했다.

강혜정은 우선 사회 부적응 캐릭터를 위해 '깔끔'을 포기했다. 다양한 컬러의 실로 짜여진 니트 케이프에 몸빼를 연상시키는 바지를 입었다. 또 자주색 트레이닝복에 청록색 셔츠를 받쳐 입는 등 정신이 살며시 나간 사람이 선호할 만한 의상을 입었다.

여기에 씻는 것을 포기한 나머지, 얼굴엔 먼지가 덕지덕지 묻었고 ‘떡 진’머리카락에선 시큼한 냄새가 풍기는 등 노숙자 마인드로 촬영에 임했다는 후문이다.

정려원의 폐인 모드도 만만치 않다. 그녀가 여자 주인공을 맡은 ‘김씨표류기’는 죽으려고 한강에 뛰어들었다가 밤섬에 표류하는 한 남자와 그를 지켜보는 은둔형 외톨이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정려원은 ‘히키고모리’로 등장하는데, 역할을 완벽히 표현하기 위해 역시 아름다움은 포기했다. 억울하게 죽은 처녀 귀신을 연상케 하는 덥수룩하게 긴 머리카락에 다크 서클이 얼굴을 온통 덮게 만들었다.

옷은 거지들이 즐겨 입을 만한 넝마 패션으로 결정했다. 특히 잘 먹지도 않고 움직이지도 않는 히키고모리 표현을 위해 체중 감량은 물론 창백한 맨얼굴에 퀭한 눈빛만 도드라져 관객들의 안쓰러움을 유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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