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미래형 친환경車 개발 `가속페달`

전기·전자·환경부문 경쟁력강화 계획 발표
현대차그룹 "미래 車기술 선도할 것"..인력확충·조직확대
내년 하이브리드車, 2012년 수소연료전지차 조기실용화 목표
  • 등록 2008-10-28 오후 2:00:01

    수정 2008-10-28 오후 2:00:01

[화성=이데일리 문영재기자] 현대차그룹이 저탄소 녹색성장을 선도하기 위해 관련부문의 인력확충과 조직 기능 강화 계획안을 마련, 미래형 첨단 기술선점 등에 핵심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 현대차그룹은 내년 하반기쯤 하이브리드 차량 출시를 시작으로 오는 2012년 수소연료전지차 조기 실용화 등 다양한 친환경차량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8일 경기도 화성 남양연구소에서 친환경차량 시승행사를 갖고 차세대 핵심 기술인 전기·전자, 환경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 미래車산업 생존 키워드 `전자·친환경車`

양웅철 전자·환경기술센터장은 "미래형 차 기술의 핵심분야를 강화키 위해 연구개발본부내 전기·전자 및 환경 부문 조직을 확대 개편하고 관련 부문의 임원도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현대차그룹, 자동차 R&D의 총본산 남양연구소 모습
자동차의 안전과 환경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차량과 관련부품의 전자화·친환경은 이미 자동차 산업의 `생존 키워드`로 떠올랐다. 환경규제 강화와 멀티미디어 기술의 발달로 전기·전자 부품의 비중이 현재 차량 1대당 20%에서 오는 2010년 이후에는 30~40%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미래형 첨단기술을 확보하지 않고서는 자동차 산업의 생존을 담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현대차그룹은 연료전치차 설계 기능을 세분화시켜 부문별로 전문화함으로써 핵심 부품의 국산화율을 높이고 원가절감을 촉진키로 했다.

◇ 현대차그룹, 연구개발본부내 전기·전자·환경 부문 조직확대

현대차그룹은 우선 전기·전자 부문의 조직 기능 강화를 목표로 비메모리 반도체 개발을 위한 전문 조직을 구성했다. 이를 통해 차량에 적합한 사양을 자체 기술인력들이 직접 개발하고 적용함으로써 경쟁력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외부 업체 의존도가 높은 소프트웨어 설계의 경우 자체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전문 인력을 통합 운영해 관련 부문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고 있는 전자시스템을 체계화시켜 차량에 적용할 수 있도록 표준 플랫폼을 구축하고 전자제어장치에 대한 품질만족도와 효율성도 높이기로 했다.

저탄소 녹색성장의 초석이 될 환경 부문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현재 추진중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에서 보다 진화된 형태의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전기동력 부품을 선행개발하고 시험할 수 있도록 하는 조직도 신설했다.

◇ R&D인력 대거 충원…차세대 첨단기술 개발의 `첨병` 

현대차그룹은 확대 개편된 조직의 기능을 원활하게 수행키 위해 임원급 인력과 경력사원 충원에 나섰다. 현재 임원수 대비 3~4배 이상의 인력을 충원하기 위해 연구개발본부 내 직원들에 대한 임원 승진과 함께 계열사 임원의 전입, 외부 전문인사도 영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새롭게 확충된 임원들은 전기·전자 및 환경 부문에 전진 배치할 예정"이라며 "이들은 차세대 첨단 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 자동차 산업이 미래 핵심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조치를 통해 친환경 차량의 원천기술 확보는 물론 전기·전자 부문의 연구개발능력도 강화해 미래 기술 선도기업으로써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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