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오로스테크놀로지, 증권신고서 제출…2월 코스닥 상장

반도체 전공정 사용되는 '오정렬 측정장비' 전문 기업
유일하게 국산화 성공, '소부장100 강소기업' 선정
희망밴드 1만7000~2만1000원, 내달 15~16일 청약
  • 등록 2021-01-18 오전 8:47:48

    수정 2021-01-18 오전 8:49:24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국내에서 유일하게 반도체 전공정 오정렬 측정장비(Overlay System)를 개발한 오로스테크놀로지가 지난 15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반도체 전공정’은 실리콘 웨이퍼에 회로를 새기는 과정으로, 이를 반복해 웨이퍼 위에 회로를 쌓아 고집적, 고성능의 메모리를 생산할 수 있다. 지난 2013년 낸드 플래시 메모리의 경우 24단이 상용화됐으나, 올해는 200단 이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기술 발전이 빠르다.

‘오정렬 측정장비’는 전공정에 속하는 검사 장비로, 회로 패턴에 맞춰 실제로 적층(쌓기)가 제대로 이뤄졌는지를 확인하고 위치 오류를 보정하는 데에 이용된다. 반도체 생산의 고속화와 미세화에 따라 오정렬 측정에 대한 수요는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오로스테크놀로지는 지난 2009년 설립, 오정렬 측정장비의 국산화에 성공한 유일한 기업이다. 특히 하이엔드(최고급) 제품에서는 경쟁사인 글로벌 업체들을 제외하면 유일하게 제품화에 성공한 기술력을 갖고 있다. 그 결과 기술성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하고, ‘소부장 강소기업 100’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준우 오로스테크놀로지 대표이사는 “세계 유수의 반도체 생산 기업 등 하이테크 반도체부터 사물인터넷(IoT) 기기에 사용되는 8인치 웨이퍼 등 세분화된 반도체 시장에 대응해 개발부터 생산까지 가능한 역량을 갖춘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번 상장을 해외 시장 진출의 저변을 넓히고, 자체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한 글로벌 연구개발(R&D) 센터 등을 신설하는 등 성장의 기반으로 삼을 계획이다. 현재 5% 수준인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올해 10%, 오는 2023년 15%까지 늘리는 것이 목표다.

오로스테크놀로지는 총 190만 주를 공모하게 되며, 공모 희망 밴드는 1만7000~2만1000원이다. 오는 2월 8~9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15~16일 청약을 받아 2월 25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키움증권(039490)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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