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2년 태어난 이건희 회장은 부친인 이병철 삼성창업주 별세 이후 1987년 삼성그룹 2대 회장에 올라 삼성그룹을 이끌었다.
이후 이 회장은 지난 2014년 5월 급성심근경색증으로 서울 이태원동 자택에서 쓰러진 뒤 6년간 투병해왔다.
삼성서울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의 병세는 지난 22일부터 급격하게 악화됐다. 신장 기능 등이 크게 떨어지자 의료진이 비상대기하며 살폈으나 고령에다 오랜 투병으로 전반적인 건강 상태가 나빠 끝내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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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근경색은 심장혈관이 막히면서 심장 근육이 과사하는 병이다. 심한 가슴 통증, 호흡곤란이 주요 증상이다. 명치 불편감과 턱이나 양쪽 어깨로 퍼지는 고통이 느껴지기도 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심근경색 환자는 주로 “죽을 것 같다”고 말하며 가슴 통증을 호소한다.
혈관은 태어나면서부터 노화가 시작되기 때문에, 누구도 안심할 수 없는 질병인 심근경색은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소식하고 채식과 저염식을 지키는 식이요법, 1주일에 5일 이상 30분 이상 유산소운동, 금연, 이상적 체중을 유지하는 것 등이다. 이런 생활을 한다면 심근경색을 예방할 수 있다.
이 회장의 유족으로는 부인인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