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中 관광객 감소 우려·면세점 경쟁…투자의견↓-BNK

  • 등록 2016-11-28 오전 9:03:50

    수정 2016-11-28 오전 9:57:03

[이데일리 김용갑 기자] BNK투자증권은 호텔신라(008770)에 대해 중국 관광객 감소 우려와 면세점 간 경쟁으로 부담이 증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승은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3% 증가한 9377억원, 영업이익은 793.4% 증가한 253억원을 기록했다”며 “하반기 메르스 기저효과에 따른 중국 관광객 증가로 실적 개선 폭이 컸으나 신규 면세점 간 수수료 경쟁이 지속 중”이라고 설명했다.

HDC신라면세점은 적자가 지속됐다. 그는 “HDC신라면세점 3분기 누적 매출액은 2287억원, 순손실은 23억원을 기록했다”며 “3분기까지 일평균 매출액은 8억원으로 신규면세점 중에선 신세계 서울점에 이어 2번째”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호텔신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로 하향한다”며 “중국여유국에서 단체 관광 상품을 규제하면 매출이 부진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내달 신규 면세점 4곳까지 새로 추가되면 면세점 간 관광객을 유치하기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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