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퍼듀대학 연구팀은 ‘영양학 저널’(Journal of Nutrition) 최근호에 실린 논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항산화 비타민ㆍ회춘 비타민으로 알려진 비타민 E는 견과류ㆍ씨앗류에 풍부하다.
퍼듀대 영양과학과 웨인 캠벨 교수는 “비타민 E는 미국인이 두 번째로 부족하게 섭취하는 영양소”이며 “항산화ㆍ염증 치료 효과가 있는 지용성(脂溶性) 비타민”이라고 소개했다.
연구팀은 채소 샐러드에 계란 세 개를 추가하면 라이코펜ㆍ제아잔틴ㆍ루테인ㆍ베타카로틴ㆍ알파카로틴 등 카로티노이드의 흡수율이 3∼8배 높아진다는 사실도 지난 해 확인한 바 있다.
계란엔 혈관 건강에 이로운 불포화 지방 외에 반드시 음식을 통해 보충해야 하는 필수 아미노산, 비타민 B군, 소량의 비타민 E가 들어 있다. 연구팀은 “계란 같이 비타민 E가 함유된 식품을 함께 섭취했을 때 비타민 E의 체내 흡수율이 높아진다”며 “이는 궁합이 맞는 식품을 함께 먹으면 영양학적 가치가 개선된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