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전국 내진지도 만들어야”

김경환 “전수조사로 내진설계 정도 파악할 것”
  • 등록 2016-09-18 오후 2:35:20

    수정 2016-09-18 오후 2:48:45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 (자료사진=뉴시스)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18일 역대 최고 강진이 발생한 경북 경주의 ‘9·12지진’과 관련해 “전국 내진지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인 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9·12 지진 관련 대책’ 당정간담회에서 “지금은 가령 5.5진도의 지진이 났을 때 내가 살고있는 건물에서 대피해야 안전한 것인지를 전혀 알 수 없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대응 매뉴얼을 만들기 위한 대전제는 전국의 모든 건물의 내진 설계 정도를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하 의원은 “내진 설계가 진도5인 건물에서는 5.5의 지진이 온다면 밖으로 나가면 되는 것이고 내진 설계가 6.5인 건물에선 진도 5.5의 지진 발생 시 굳이 밖으로 대피할 필요가 없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김경환 국토부 차관은 “신규건물은 반드시 건축대장에 내진설계 항목을 넣어 필수 기입하게 하겠다”며 “기존 건물은 제외되기 때문에 전수 조사를 해서라도 내진 설계 정도를 건축대장에 기입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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