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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시장은 이날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당 정기대의원대회 및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국정원이 서울시장을 사찰하는 나라가 제대로 된 나라냐. 중앙정부가 나서서 지방정부 사업을 가로막는 나라가 제대로 된 나라냐”면서 정부를 비판했다. 국정원이 박 시장을 사찰했다는 의혹과 함께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청년 수당에 대해 보건복지부가 직권 취소한 것을 겨냥한 것이다.
박 시장은 서울시장 재임 기간 동안 시행했던 정책을 나열하면서 “서울에서부터, 우리 민주당(더민주)부터 바꾸자”면서 정권 교체를 위한 지지를 당부했다. 그는 “서울은 눈부신 변화와 발전을 거듭했다”며 친환경 무상급식 시행,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반값 등록금, 채무 7조원 감소, 임대주택 8만호 건설 등의 정책을 열거했다.
박 시장은 “바꿔야 민생이 살아나고 청년의 삶이 달라진다”며 “바꿔야 모두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