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선 “김종인 전당대회 나가는 일 없을 것”

  • 등록 2016-05-04 오전 9:24:34

    수정 2016-05-04 오전 9:26:52

정장선 더불어민주당 총무본부장(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정장선 더불어민주당 총무본부장은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의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에 대해 “그럴 일은 없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정 본부장은 4일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서 “본인은 그렇게(출마) 하지 않을 것이라고 표명했고 그럴 의사도 없다”며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일관되게 ‘내가 몇개월 더 한다고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 총의에 따르겠다’고 여러번 이야기했다”며 “이 문제를 가지고 더 이상의 논란이 일어나서는 안된다는 생각으로, ‘가장 빠른 시일 내에 하자’고 결론을 내고 (연석회의에) 들어갔던 것 같다”고 말했다. 더민주는 지난 3일 당선자-당무위 연석회의에서 전당대회 시기를 8월말~9월초로 결정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전당대회를 치르면 또다시 옛날처럼 갈등 국면으로 가는 것이 아니냐고 우려해 조금 늦추자는 시각이 있었다”며 “그런데 마치 김 대표가 이를 뒤에서 조종하거나, 밀어붙였다고 이야기한 사람들이 있었는데 김 대표는 그런 것에 대한 서운함이 있었다”고 전했다.

정 본부장은 전당대회 이후 김 대표의 역할에 대해 “지금 경제가 너무 심각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방향을 어떻게 잡는지에 대해서 김 대표의 역할이 분명히 존재한다고 본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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