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C&S, 공모가 2만7700원 확정… 희망가폭 최상단

수요예측 경쟁률 85.25대 1… 1234억원 조달
  • 등록 2016-03-19 오후 10:22:15

    수정 2016-03-19 오후 10:22:15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대림씨엔에스(대림C&S)가 수요예측에서 선방하며 공모가를 희망가 폭의 최상단으로 확정했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대림C&S는 지난 15~16일 실시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2만7700원으로 정했다. 이는 희망 공모가 범위인 2만3500~2만7700원의 최상단이다. 회사측은 수요예측 결과와 시장상황 등을 고려해 대표 주관회사인 대우증권과 협의해 1주당 확정공모가액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305개 기관이 참여했다. 수요예측 신청가격은 2만7700원 이상이 72.8%로 가장 많았고 이어 2만3500원 이상~2만7700원 미만 15.6%, 2만3500원 미만 1.2% 등 순이었다. 단순 경쟁률은 85.25대 1을 기록했다. 흥행 시 수백대 1에 달하는 다른 수요예측 경쟁률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공모가에서는 후한 평가를 받은 것이다.

대림산업(000210) 등 대림그룹 계열사인 대림C&S는 1965년 12월 설립된 콘크리트파일·스틸강교 제작업체다. 콘크리트파일 사업부문의 국내 고강도 콘크리트(PHC) 파일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19%다. 대구경·초고강도파일과 스틸사업부문의 지난해 시장점유율은 각각 47%, 52%로 업계 1위다. 최근 5년간 연평균 10%의 외형 성장세다. 지난해 매출액 2955억원, 영업이익 542억원, 당기순이익 363억원을 기록했다.

향후 일정은 오는 21~22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실시한다.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정일은 3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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