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당 창당을 준비 중인 안철수 무소속 의원과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비공개 회동을 갖고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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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팀] 신당 창당을 준비 중인 안철수 무소속 의원과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비공개 회동을 갖고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윤여준 전 장관과 안철수 의원은 지난해 12월30일 오후 서울 모처에서 저녁 식사를 같이하며 장시간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안철수 의원은 지난해 3월 민주당과의 통합 뒤 자신의 경험과 소회, 탈당 및 신당 창당을 결심한 이유, 앞으로의 계획 등을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여준 전 장관은 지난해 12월31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한 번 만나서 서운함이 풀리는 건 아니지만 사람이 많이 달라졌다. 굉장히 긍정적으로 발전했다”며 “자기표현대로 하면 ‘그동안 많은 일을 겪으며 느끼고 깨달았다’고 하던데 굉장히 솔직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안철수 의원이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오랜만에 만났는데 그런 얘기까지 했겠느냐”라고 손사래를 치면서도 “저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 안철수 의원에게 기대하고 있다”고 여지를 뒀다.
한편 안철수 의원을 중심으로 한 신당 창당 실무준비단은 오는 6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신당 당명을 공모한다. 실무단은 당명의 주요 키워드로 공정성장, 합리적 개혁, 민생, 혁신, 통일, 변화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