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5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의 확산을 두고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편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갑작스런 경기침체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는 최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통화정책)와 함께 추경 편성 같은 재정정책도 동반돼야 그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다는 의미도 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메르스 사태의 충격이 워낙 큰 만큼 경제적 피해 손실을 최소화하는 차원에서 전략적인 맞춤형 추경 편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과잉 공포와 과도한 불안감 확산이 경제에 어려움을 초래한다”면서 “메르스 사태에 따른 경제 충격을 최소화하고 공공안전과 생활안전을 위한 정부의 역할을 요구하는 국민 목소리에 적극 응답해야 한다”고 부연 설명했다.
김 대표는 앞서 지난 8일 “정책당국의 과감한 결단”을 강조하며 기준금리 인하를 주장했고, 실제 한국은행은 사흘 뒤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1.50%까지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