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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사장은 “올해 전체 매출 3조원의 60% 규모인 2조원은 항공기와 기체구조물 등 수출을 통해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를 기점으로 내수 중심의 매출에서 벗어나 완전한 수출 중심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각오다.
이는 지난해까지 필리핀과 이라크, 페루에 T-50, KT-1을 수출한 물량이 매출로 전환되고 A320 날개하부구조물(WBP)이 올해부터 양산돼 에어버스에 본격적으로 공급되는 등 기체구조물 수출이 매출로 이어진 결과다. KAI의 수출형 기업 변신에는 고등훈련기 T-50, 한국형기동헬기 KUH-1 등 군수·완제기 국책사업 수행 경험이 밑거름이 됐다는 평가다.
하 사장은 또 “올해가 우리나라 항공우주산업과 KAI의 미래를 결정지을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사상 최대인 10조 원 수주 목표 달성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 기본 훈련기 KT-1 등 완제기 수출이 증가함에 따라 항공기 운용·유지에 필요한 MRO(Maintenance, Repair, Overhaul)사업이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부상한 가운데 KAI는 군수물량을 토대로 MRO사업을 민수 분야까지 확대해 국가 항공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하는 사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지난해 매출 2조3149억원, 영업이익 1613억원, 당기순이익 1111억원 등의 재무제표와 감사위원회 설치 및 현금배당액 등의 안건이 승인됐다. KAI는 지난해 자산 2조원을 돌파해 상법에 따라 대규모 상장법인으로 전환하고 감사위원회 제도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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