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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북미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오른 것은 2009년 제네시스, 2011년 쏘나타, 2012년 아반떼에 이어 4번째며, 이 중 2009년 제네시스, 2012년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가 최종적으로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했다.
올해도 제네시스 수상 가능성이 점쳐진다. 2009년 제네시스 수상 이후 2회 연속 미국 브랜드가 올해의 차에 올랐고, 2012년 아반떼 수상 이후 다시 2회 연속 미국 브랜드가 올해의 차에 올랐던 전례를 감안하면, 이번 올해의 차는 미국 이외 브랜드 수상이 유력한 상황이다.
특히 최근 미국에서는 다카타 에어백 사태 등, 자동차 안전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어 제네시스의 수상에 유리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미국 최고 권위의 중고차 잔존가치 평가사인 ALG(Automotive Lease Guide)가 발표한 ‘2015 잔존가치상’에서 프리미엄 대형차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어, 경제성, 상품성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제네시스는 올해 11월까지 미국시장에서 1만 6808대가 판매됐다. 출시 이후 최초로 글로벌 판매 7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로 22회를 맞는 북미 올해의 차는 미국 및 캐나다 등 신문, 방송, 라디오, 잡지, 인터넷의 자동차 전문 기자단 60여 명의 투표를 통해 선정한다. 9월에 후보 10개 차종을 선정하고 12월 중순께 최종 후보를 발표한 후, 이듬 해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최종 수상 차종을 발표한다.
지금까지 승용 부문에서 일본 메이커는 3회, 유럽 메이커는 4회를 수상했다. 만약 이번 올해의 차에 제네시스가 선정되면, 현대차는 단독 브랜드만으로 3회 수상, 일본의 모든 메이커가 지금까지 기록한 3회 수상에 맞서는 기록을 갖게 된다. 일본업체들은 2009년 이후 매년 최종 후보를 배출해왔지만 올해는 한 차종도 최종후보에 오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