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검찰과 KT 관계자에 따르면 검찰은 10월 31일 저녁 11시부터 1일 오전 10시까지 KT 건물 3곳과 함께 김일영 코퍼레이트센터장(사장), 김홍진 G&E부문장(사장), 권순철 전무(비서실장), 옥성환 상무(비서팀장), 심성훈 상무(전 비서실장)의 사무실 등 8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 관계자는 “건물은 같지만 지난 번 압수수색한 곳과 사무실이 다르다”면서 “서둘러 할 필요가 있었다”고 말했다.
검찰이 참여연대 고발 건 중 부동산 헐값 매각을 통한 배임 혐의 부분에 대해서는 대부분 수사가 끝났고, 이번 2차 수색은 이석채 회장 개인 비리 혐의에 대한 보강 수사가 목적이라는 말도 들린다.
이석채 KT 회장은 ‘아프리카혁신정상회의 2013’(TAS 2013)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26일 르완다로 출국했으며, 내일(2일)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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