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금융감독원이 최근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동양(001520)그룹과 관련, 동양증권에 돈을 맡긴 투자자를 안심시키고 나섰다.
김건섭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24일 기자들과 만나 “동양증권 고객이 증권사를 통해 투자한 금융투자상품과 고객예탁금은 별도 기관에 안전하게 예치돼 있다”고 밝혔다.
증권 등 위탁계좌와 CMA, 신탁계좌를 통해 투자한 주식과 채권 등은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로 예탁돼 있다.
이에 따라 김 부원장은 “동양그룹이 위기에 처해도 동양증권 고객의 예탁금이 사용되거나 예탁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사례는 발생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한 금감원은 법규상 별도 예탁 의무가 없는 주가연계증권(ELS)와 파생결합증권(DLS)는 국공채와 예금 등 안전자산 위주로 운용되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현재 금감원은 동양증권에 조사단을 파견, 투자자 보호를 위해 관련자산을 회사자산과 분리해 안전하게 관리하도록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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