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G U+ "주가, 걱정 마세요"

이석채 KT 회장-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15일 주주총회에서 주주가치 제고 약속
  • 등록 2013-03-15 오전 11:42:27

    수정 2013-03-15 오전 11:42:27

[이데일리 정병묵 김상윤 기자] LTE 과열경쟁에 속에 이동통신사의 수익성이 좀체 개선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KT와 LG유플러스가 주주들에게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석채 KT(030200) 회장은 15일 오전 우면동 KT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경영 책임자로서 세계, 국내 경기에 관계 없이 주주 이익을 극대화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올해 배당금인 2000원보다 더 많이 나눠드릴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11년 가격이 5만원대에 육박하던 KT 주식은 지난해 3만원대로 떨어진 이후 현재까지 답보 상태를 보이고 있다.

이 회장은 이어 “초고속인터넷망을 깔아 사이버 스페이스의 근간을 만들었으면서도 ‘선’만 팔 생각을 했지 그 이상을 내다보지 못했다”며 “향후 우리의 네트워크가 무수익 자산으로 전락하지 않기 위해서는 e러닝, e북, 에너지관리처럼 네트워크를 적극 이용하는 비즈니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상철 LG유플러스(032640) 부회장은 지난해 LTE 시장에서 2위 자리를 수성한 데 힘입어 주가가 지속 상승하고 있다는 데 의미를 뒀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초 계획했던 LTE 400만 가입자를 넘어 438만 가입자를 초과 달성하며 통신시장에서도 성장 가능한 사업구조를 만들었다”며 “올해 LTE 800만 가입자를 달성해 주주 이익을 더욱 극대화하겠다”고 전했다.

이 부회장은 또 “올해 800MHz, 2.1GHz 주파수 대역을 활용한 멀티캐리어 서비스를 전국 84개 도시로 확대해 LTE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컨버지드 홈 및 기업형 토탈 솔루션 등 탈통신 사업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겠다”고 덧붙였다.

이석채 KT 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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