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교수와 전 의원은 23일 오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이명박 정부 4년 평가 중 사회문화 분야에 대한 토론을 펼쳤다. 이명박 대통령 취임 4주년 기자회견에 대한 평가로 시작된 토론회는 진 교수가 전 의원의 트위터 사용 방식을 문제 삼으며 뜨겁게 달아올랐다.
진 교수는 “전 의원께서 트위터에 올리시길 박주신씨 향해서 ‘특이체질이라 군대 가라’ 이런 말씀하셨는데 저는 그 부분이 큰 문제가 된다고 생각한다”며 “박주신씨는 그 동안 그렇지 않아도 엄청난 고통을 받았다. 선플을 말씀하셨는데 전 의원께서 트위터를 그런 방식으로 이용하는 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다”고 꼬집었다.
한편,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학생인권조례에 대해서도 양측의 설전이 오갔다.
진 교수가 “학생인권조례는 교육철학의 문제다. 교육이 학생을 주체로 길러야 하지 않겠나”라고 주장한 반면, 전 의원은 “학생이라는 것은 미성장된 인격체”라며 “미국에서 18세가 넘어서 성관계를 갖는 사람들이 사회적인 성공이 높다. 인내하고 절제한다는 걸 가르친 결과 그 학교에서 오히려 아이들의 사회 적응도, 인간관계의 성숙도가 몹시 높아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