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세계 최대 용량 30나노 D램 모듈 양산

30나노급 32GB DDR3 서버용 모듈 양산·공급 개시
"하반기에 20나노급 4Gb D램 선보일 것"
  • 등록 2011-05-31 오전 11:00:30

    수정 2011-05-31 오전 10:26:02

[이데일리 조태현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30나노급 공정을 적용한 세계 최대 용량의 서버용 D램 모듈 양산에 돌입했다.

삼성전자는 30나노급 4Gb(기가비트) DDR3 D램 기반의 32GB(기가바이트) 서버용 모듈을 양산해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31일 밝혔다.

30나노급 32GB DDR3 서버용 모듈은 데이터처리 속도가 1866Mbps(Mega-bit per Second)에 달한다. 이는 기존 40나노급 32GB DDR3 모듈에 비해 40% 정도 빠른 속도다.

또 기존 제품에 비해 소비전력을 18% 정도 절감할 수 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아울러 노트PC용 8GB DDR3 모듈 양산도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DDR3 제품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30나노급 4Gb 이상 대용량 제품의 비중을 본격적으로 늘려, 오는 2012년에는 전체 D램에서 판매 비중을 10% 이상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홍완훈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메모리 전략마케팅팀 부사장은 "하반기에는 소비전력을 더욱 낮춘 20나노급 4Gb D램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최고 성능의 메모리 반도체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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